뉴욕주, 자동차 보험 사기 근절 위한 단속 강화
뉴욕주가 자동차 보험 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주 전역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고를 고의로 일으킨 뒤 허위 보험금을 청구하는 수법이 적발되면서, 지금까지 16명이 체포됐고 약 50만 달러에 달하는 사기성 보험금 청구가 드러났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주 경찰과 금융서비스국이 공조해 자동차 보험 사기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16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사에서는 뉴욕시를 비롯해 서퍽과 오논다가, 먼로, 이리 카운티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10여 건 이상 적발됐습니다. 체포된 사람 가운데 7명은 브롱크스에서 붙잡혔습니다.
호컬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 브롱크스에서는 여러 명이 고의로 자동차 사고를 일으킨 뒤 의료 처치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약 7만 달러의 허위 의료비 청구가 발생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12일 브루클린에서는 한 운전자가 교차로에서 다른 차량 앞으로 갑자기 끼어든 뒤, 상대 운전자가 정지 표지판을 무시했다고 허위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의료보험금으로 1만 6천 달러 이상이 청구됐습니다.
뉴욕주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 사고 신고는 1천729건에 달했습니다. 또 뉴욕주의 자동차 보험료는 전국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연평균 보험료가 4천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의 사고와 허위 보험금 청구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일반 운전자들의 부담을 키울 수 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규정을 지키는 주민들이 사기 행위로 인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해서는 안 된다며, 보험 사기를 조직하거나 가담하는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주는 지난 4월 주 경찰과 금융서비스국, 차량관리국, 형사사법서비스국이 함께 보험 사기 의심 사건을 조사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보험사들이 금융서비스국에 보고한 자동차 보험 사기 의심 사례는 2025년 4만 3천811건으로, 2020년보다 80% 증가했습니다.
또 올해 주 예산에 포함된 자동차 보험 개혁안에 따라, 앞으로는 사고 현장에 직접 가담한 사람뿐 아니라 고의 사고를 조직한 사람에게도 형사 처벌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주지사 사무실은 관련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앞으로 추가 단속과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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