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홍역 비상사태 선포
뉴욕주가 홍역 확산에 대응해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역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의료진의 범위가 확대되고, 검사도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바뀝니다. 송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홍역 확산에 대응해 주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뉴욕주에서 올해 확인된 홍역 환자는 지난 3일 기준 108명으로, 뉴욕시에서 7명, 뉴욕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101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15일 이후에는 예방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18개 카운티에서 92명의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홍역의 추가 확산을 막고, 백신 접종과 검사를 보다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이번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홍역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 인력의 범위가 확대됩니다.
기존 의료진 외에 구급대원과 고급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자, 약사, 조산사 등도 홍역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간호사도 홍역 검사를 처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정부는 이를 통해 백신 접종 기회를 늘리고, 홍역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검사도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욕주 보건국은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즉 MMR 백신이 홍역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주민들에게 자신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만큼, 감염이 의심되거나 아픈 경우에는 병원이나 긴급진료센터, 응급실을 방문하기 전에 먼저 전화해 홍역 환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리도록 권고했습니다.
한편 올해 들어 미국 전역에서도 홍역 환자가 크게 늘어, 현재까지 3천887명이 보고됐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2천289명보다 이미 많은 수준입니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홍역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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