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홍역 확진 57명…감염 현황 온라인 추적 시스템 가동
뉴욕주에서 올해 홍역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어나면서 주 보건당국이 지역별 감염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추적 시스템을 새로 가동했습니다. 특히 뉴욕시 외 지역에서 51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업스테이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면서,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뉴욕주 보건국은 15일 홍역 감염 현황을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대시보드를 공개했습니다. 주 보건국 집계에 따르면 12일 기준 올해 뉴욕주에서 확인된 홍역 환자는 모두 57명으로, 뉴욕시가 6명, 뉴욕시를 제외한 지역이 51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뉴욕주 전체에서 보고된 48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입니다. 특히 업스테이트의 서던티어와 핑거레이크스 지역에서 감염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스튜벤 카운티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세네카 카운티 9명, 오체고 카운티 7명 순입니다. 지난 8월에는 몽고메리와 예이츠 카운티의 하수에서도 자연 발생형 홍역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미 전역에서 보고된 올해 홍역 확진자는 3천294명입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천5명 많은 수준입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를 통한 전파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홍역 환자의 약 절반은 5살에서 19살 사이로 집계됐습니다.
홍역 예방에는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을 함께 예방하는 MMR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한 차례 접종하면 홍역 예방 효과가 약 93%, 두 차례 접종하면 약 97%에 이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일반적으로 생후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에 첫 번째 접종을 하고, 4살에서 6살 사이 두 번째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홍역은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를 통해 매우 쉽게 전파됩니다. 감염자가 머물렀던 공간에서는 떠난 뒤에도 최대 2시간 동안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감염 후 보통 1~2주가 지나면 고열과 기침, 콧물,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얼굴에서 시작된 붉은 발진이 몸 전체로 퍼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폐렴이나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뉴욕주 보건당국은 예방접종 기록을 다시 확인하고, 홍역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전에 먼저 전화로 증상을 알려 추가 전파를 막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fm877.nyradio@gmail.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