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기간 맨해튼서 매일 시위 예고…NYPD 경계 강화
세계 각국 정상들이 뉴욕에 집결하는 유엔총회 기간 동안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매일 각종 시위와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경찰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참석에 반대하는 시위를 비롯해 가자지구를 지지하고 이란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집회 등이 예정돼 있어 도심 곳곳에서 교통 혼잡도 예상됩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모이는 가운데, 맨해튼 미드타운에서는 총회 기간 내내 각종 시위와 집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시카 티시 뉴욕시경, NYPD 국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유엔총회가 열리는 동안 매일 시위가 예정돼 있다며 경찰도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예정된 시위 가운데 최소 3건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유엔총회 참석에 반대하는 집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가자지구를 지지하는 집회와 이란에서 이어지고 있는 전쟁의 종식을 촉구하는 시위 등도 예정돼 있습니다.
티시 국장은 유엔총회가 열릴 때마다 뉴욕에서 시위와 집회가 증가해 왔다며 올해도 예외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NYPD는 평화적인 집회와 표현의 자유 등 수정헌법 제1조에 따른 시민들의 권리 행사를 보장하겠지만, 폭력이나 재산 및 시설을 방해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NYPD의 공식 지침 역시 평화적으로 모인 시민들의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질서를 유지하도록 경찰관들에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엔총회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도 유엔총회를 앞두고 NYPD와 치안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9월 17일 현재 유엔총회와 관련해 알려진 구체적인 위협은 없다며, 뉴욕시가 시민들의 안전과 치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또 자신은 유엔총회 기간 열리는 시위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면서, 시민들에게 시위 참여를 권유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뉴욕 시민들에게는 헌법상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가 있으며 시 정부는 그 권리를 존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총회 기간에는 각국 정상들의 이동과 경호를 위해 유엔본부가 위치한 맨해튼 이스트사이드를 중심으로 대규모 보안 통제와 도로 폐쇄가 이뤄지는 데다, 올해는 여러 시위 행진까지 예정돼 있어 미드타운 일대의 교통 혼잡과 이동 지연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fm877.ny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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