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지사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오른 트럼프, 맘다니...양측 지지효과 주목
뉴욕주지사 선거가 막판 승부에 돌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정치적 영향력이 선거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경쟁을 넘어 차기 뉴욕주의 정치 지형을 가를 이번 선거에서, 두 유력 정치인의 지지 효과가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캐시 호컬 주지사와 공화당 브루스 블레이크먼 후보가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선거전에서는 두 후보 못지않게 이들을 지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맘다니 시장의 지지를, 블레이크먼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선거일을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가운데 뉴욕주 조기투표 참여는 이미 4년 전 같은 시기보다 8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등록 유권자가 공화당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데다, 호컬 주지사는 선거자금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최근 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의 선거자금은 1천200만 달러를 넘어선 반면, 블레이크먼 후보는 120만 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입니다.
호컬 주지사는 생활비 부담 완화를 주요 성과로 내세우며 노동조합과 민주당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반면 블레이크먼 후보는 높은 에너지 비용과 혼잡통행료 등을 비판하며 뉴욕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선되면 혼잡통행료를 폐지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두 후보는 상대방이 각각 트럼프 대통령, 맘다니 시장과 가까운 관계라는 점을 부각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에나대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블레이크먼 후보에게 오히려 부담이 된다는 응답이 48%로, 긍정적이라는 응답 28%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맘다니 시장의 호컬 주지사 지지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45%로, 부정적이라는 응답 30%를 앞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맘다니 시장의 관계가 과거보다 유화적으로 바뀐 점도 공화당의 공세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호컬 주지사는 주지사 선거뿐 아니라 연방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되찾는 데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블레이크먼 후보는 자신이 충분한 지지 연합을 구축했다며 막판 역전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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