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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지사 선거, 세금 정책 주요 쟁점

9월 30일
1분 분량

뉴욕주지사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생활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세금 정책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공화당 브루스 블레이크먼 후보는 대규모 소득세 감면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고, 캐시 호컬 주지사는 재임 기간 추진해 온 각종 세금 감면과 환급 정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공화당 브루스 블레이크먼 후보는 현지시간 29일 뉴욕주 중부 지역을 돌며 자신이 추진할 소득세 감면안을 제시했습니다.


블레이크먼 후보는 뉴욕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소득세 감면을 추진하겠다며, 주 정부의 지출 구조를 재편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부부가 공동으로 세금 신고를 하면서 연소득이 10만 달러인 경우에는 소득세를 내지 않도록 하고, 개인 신고자는 5만 달러까지 세금을 면제하겠다는 방안입니다.


블레이크먼 후보는 뉴욕주가 지나치게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며, 이민자와 난민 지원 등에 배정된 일부 예산도 다른 용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호컬 주지사 측은 블레이크먼 후보의 과거 재산세 인상 기록을 문제 삼았습니다.


호컬 캠프는 블레이크먼 후보가 나소카운티 행정관으로 재임하면서 재산세를 두 차례 인상했다며, 세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주장과 배치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블레이크먼 후보는 1990년대 후반 재산세 인상에 두 차례 찬성표를 던진 사실을 인정하면서, 당시 결정은 실수였다고 밝혔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자신의 재임 기간 세금 부담을 줄여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주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례 회의에서는 자신이 주지사로 재임한 이후 개인소득세와 법인세를 인상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4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에 대한 지원금과 에너지 리베이트, 중산층 세금 환급, 재산세 환급 등을 주요 세금 부담 완화 정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올해 주 예산 협상 과정에서는 진보 성향 인사들을 중심으로 부유층에 대한 소득세를 올려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뉴욕시의 조흐란 맘다니 시장 역시 부유층 증세를 요구해 왔지만, 호컬 주지사는 최종적으로 소득세 인상 대신 뉴욕시의 고가 세컨드홈에 대한 세금을 도입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다만 재선될 경우 내년에는 보다 진보적인 성향의 주의원들이 세금 인상을 다시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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