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간호사이자 대학교수, ICE로부터 폭행 당했다며 소송 절차 시작
- 7월 30일
- 2분 분량
뉴저지의 한 간호사이자 대학 교수가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시민단체는 ICE의 과도한 공권력 행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저지주 케인대학교 교수이자 간호사인 노마 보우가 ICE 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연방정부에 5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시민자유연맹, ACLU 뉴저지 지부는 현지시간 29일 보우 교수를 대신해 연방 불법행위 청구법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보우 교수 측은 지난 5월 25일 뉴저지 뉴어크의 델레이니 홀 구금시설 인근에서 이동식 의료 봉사 활동을 하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한 여성이 연방 요원에게 끌려가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본 보우 교수는 상황을 돕기 위해 다가갔고, 이 과정에서 마스크를 쓴 두 명의 ICE 요원이 자신을 바닥으로 밀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보우 교수는 얼굴과 무릎부터 땅에 떨어졌고 손도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현장 영상에는 보우 교수가 넘어지고 주변 사람들이 도움을 주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병원 검사 결과 무릎뼈 골절과 반월상 연골 손상을 진단받았으며, 뇌진탕과 목 부위 통증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우 교수는 부상 이후 두통과 수면 장애, 움직임 제한 등 후유증으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며, 연방 요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ICE 요원들이 아무런 책임 없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우 교수는 당시 자신이 시위 참가자가 아니라 의료 지원을 하던 사람이었다며, 목에 청진기를 걸고 있었기 때문에 신분이 분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구금시설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ACLU 뉴저지 지부는 이번 소송이 ICE와 연방 당국의 인권 침해 사례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적인 법적 대응의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
ACLU는 현재 17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총 54건의 관련 청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연방 당국의 시민권 침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국토안보부는 현재까지 이번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한편 델레이니 홀 구금시설은 수용자 처우 문제와 최근 단식 농성 등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며, 시설 주변에서는
이민 단속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