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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트랜짓 오늘아침 협상 재개..35만명 통근 혼란 우려

최종 수정일: 5월 19일


뉴저지 트랜짓과 기관사 노조 간의 협상이 오늘(15일, 목요일) 아침 재개됐습니다. 그러나 오늘밤 자정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금요일 0시 1분을 기해 철도 기관사들이 40년만에 첫 철도 파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어제 뉴저지 트랜짓 본사 앞에서는 ‘수백만이 제값을 냈다, 이제는 기관사들에게 지불할 차례다’라는 구호와 함께 기관사들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19년째 기관사로 근무 중인 대니얼 페이후 씨는 "우리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지만, 생계를 위해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은 임금입니다. 노조 측은 현재 평균 연봉 11만 3천 달러를 받고 있지만, 암트랙과 MTA 수준에 맞춰 평균 연봉 17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NJ 트랜짓 측은 이미 평균 연봉이 13만 5천 달러이며 일부 고소득자는 20만 달러를 넘긴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콜루리 NJ 트랜짓 최고경영자는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며 "기관사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길 바라면서도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선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뉴욕 펜역과 뉴저지 북부 지역을 잇는 주요 철도 노선이 중단되며, 약 35만 명의 통근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NJ 트랜짓은 버스 운행을 일부 증편하고 민간 업체와 협력해 대체 교통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철도 수요를 모두 흡수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설명입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뉴저지 곳곳의 파크 앤드 라이드 지점에서 맨해튼과 뉴어크까지 운행하는 전세버스가 투입됩니다. 예를 들어 해밀턴역에서는 뉴어크 펜역까지, 우드브리지 몰에서는 해리슨 PATH 역까지 버스가 운행되며, 일부 노선은 포트 오소리티 터미널까지 연결됩니다. 단, 기존 NJ 트랜짓 티켓은 이들 버스에 사용이 불가능하며, 왕복요금은 예컨대 PNC 아트센터에서 뉴욕까지 48달러에 달합니다.


뉴욕시 비상관리국도 파업에 대비해 NJ 트랜짓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혼잡과 지연, 대체 교통편 수용 한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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