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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백신 미접종 어린이 증가

뉴저지에서 백신 접종을 건너뛰는 어린이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적 사유를 이유로 한 면제 신청이 지난 10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보건 전문가들은 홍역 등 예방 가능한 질병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저지 주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2024-2025 학년도 동안 종교적 이유로 예방접종을 면제받은 어린이 수는 2만4천9백여 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도보다 약 25% 증가한 수치입니다.


비율로 보면 전체 학생의 약 5%에 불과하지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세 배 가까이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뉴저지의 유치원생 종교적 면제율은 4.6%로 전국 중간값인 4%를 웃돌고 있습니다.


뉴저지는 종교적 사유에 한해 비의료적 백신 면제를 허용하는 29개 주 가운데 하나입니다.

부모나 보호자는 간단한 서면 요청서만 제출하면 되며, 특정 종교 단체에 속해 있다는 증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반면 의학적 면제는 전체의 0.2%에 불과합니다.


뉴저지 법에 따르면 철학적, 도덕적, 개인적 신념을 이유로 한 면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공중보건에 실질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홍역은 백신으로 거의 완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이지만, 미국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2천2백여 건이 보고돼 1991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90% 이상은 백신 미접종자였습니다.


뉴저지 역시 이미 홍역 집단면역 기준인 95%를 밑돌고 있습니다.

2024-2025학년도 기준, MMR 백신을 맞은 유치원생 비율은 92.8%로 나타났습니다.


주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률 하락이 계속될 경우 지역사회 내 집단 감염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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