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에서 스포츠 도박 '마이크로베팅' 금지 입법 추진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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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의회에서 스포츠 도박의 한 형태인 ‘마이크로베팅’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중 다음 플레이 결과에 돈을 거는 방식이 도박 중독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관련 법안을 추진하는 의원들이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저지에서 경기 중 순간적인 결과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마이크로베팅’ 금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베팅은 스포츠 경기 전체 결과가 아니라 경기 도중 발생하는 짧은 순간의 상황에 돈을 거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야구에서 다음 투구가 볼인지 스트라이크인지, 풋볼에서 다음 킥이 성공할지 여부 등을 경기 직전에 예측해 베팅하는 형태입니다.
사우스저지 출신인 롭 미닉은 과거 스포츠 도박 문제를 겪은 뒤 회복 과정에 있으며, 현재는 마이크로베팅의 위험성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닉은 마이크로베팅이 실제 경기 흐름과 관계없이 짧은 시간 안에 반복적으로 베팅하도록 만들어 이용자가 더 빠르게 돈을 잃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정한 도박 환경을 위한 단체인 ‘Campaign for Fairer Gambling’은 21일 뉴저지 주 의원들과 만나 마이크로베팅의 위험성을 담은 보고서를 공유했습니다.
이 단체는 조사 결과 마이크로베팅 이용자의 상당수가 도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며, 뉴저지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문제성 도박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단체 관계자는 문제성 도박이 개인의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가족 관계와 사회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관련 법안을 추진 중인 폴 모리아티 주 상원의원은 마이크로베팅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강박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도박 중독의 영향은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에게도 이어진다며, 주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뉴저지에서는 이전 회기에서도 마이크로베팅 금지 법안이 추진됐지만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의원들은 이번 가을 주의회가 다시 열리면 법안 통과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찬반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뉴저지에서는 스포츠 도박 산업 확대와 함께 도박 중독 예방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규제 방안을 둘러싼 논의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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