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랜더 감사관, 26 페더럴 플라자 관련 연방 경범죄 혐의로 재판행

뉴욕 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관이 26 페더럴 플라자 내 이민자 구금 시설 실태를 확인하려다 연방 경범죄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함께 체포된 다른 선출직 인사들은 기소가 취하됐지만, 랜더는 합의를 거부하고 법정에서 혐의에 맞서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관이 26 페더럴 플라자 건물 내 구금 공간을 점검하려 시도한 혐의로 연방 경범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랜더와 일부 선출직 공무원들이 건물 내 이민자 구금 공간에 접근하려다 체포되면서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당시 함께 체포됐던 다른 선출직 인사들에 대해서는 사건을 종결하기로 합의했으나, 랜더 감사관은 합의를 거부하고 재판을 선택했습니다.


랜더에게 적용된 혐의는 '출입구, 현관, 통로 방해'라는 연방 경범죄로, 최대 30일 징역형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랜더는 "재판을 선택한 목적은 ICE가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세상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 이전에도 랜더는 지난 6월, 연방 이민자 법정 밖에서 ICE 요원과 충돌해 체포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이민 문제로 법정에 출석한 한 남성을 ICE 요원이 체포하려 하자 “체포 사유를 설명하거나 영장을 제시하라”고 요구했고, ICE는 그가 연방 요원을 폭행하고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방 국토안보부 차관 트리샤 맥라플린은 “법집행관을 공격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어떤 정치인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26 페더럴 플라자 건물은 뉴욕 이민법원이 위치한 곳으로, ICE 사무실도 함께 입주해 있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뉴욕주 법무장관, 도난 방지 장치 미설치 관련해 기아·현대차로부터 수백만 달러 합의 이끌어

뉴욕주에서 기아와 현대 차량을 노린 절도 사건이 급증한 가운데,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이 도난 방지 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두 자동차 제조사와 대규모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합의로 소비자와 주 정부에 총 수십억 달러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동안 뉴욕주에서는 기아와 현대 차량의 보안 취약점

 
 
 
뉴욕시 독감 환자 급증… 예년과 다른 ‘역(逆)독감 시즌’ 나타나

뉴욕시 전역에서 독감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보통 한겨울에 정점을 찍던 독감 유행이 올해는 이례적으로 일찍 확산되는 이른바 ‘역독감 시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뉴저지 북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감 환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뉴욕시와 인근 지역에서 독감 환자가 “

 
 
 
뉴욕주 학교 건물 34%, 납 기준치 초과… 노후 급수시설이 원인

뉴욕주 전역의 학교 건물 3곳 중 1곳에서 식수의 납 수치가 주 정부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백 개 학교가 급수대와 음수대를 사용 중단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주가 의무적으로 실시한 학교 식수 납 검사 결과, 주 전체 학교 건물의 34%에 해당하는 1,642곳이 새로 강화된 주 기준치를 초과한 것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