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전력회사 사칭 사기...요금 납부 요구에 500달러 피해
롱아일랜드에서 전기요금 사기 전화에 속아 500달러를 잃은 남성이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기범은 발신 번호를 전력회사 번호처럼 조작했을 뿐 아니라, 피해자의 정확한 계좌번호와 미납 금액까지 알고 있었는데요. 전력회사 측은 내부 시스템이 해킹됐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개인정보를 노린 사기 수법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송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롱아일랜드에서 전력회사 직원을 사칭한 전화 사기로 500달러를 잃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력 관리 업체를 운영하는 스티븐 와인스타인은 지난주 금요일, 롱아일랜드 전력회사 피에스이지의 전화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당일 중 전기가 끊길 예정이라며 요금을 즉시 납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처음에는 의심했던 와인스타인 씨도 상대방이 자신의 정확한 계좌번호와 미납 요금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속고 말았습니다.
결국 상대방의 안내에 따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현금 500달러를 납부했지만, 약속했던 확인 이메일은 오지 않았습니다.
이후 직접 전력회사에 연락한 뒤에야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전력회사 측은 발신 번호를 실제 회사 번호처럼 보이게 조작하는 이른바 ‘발신자 번호 위조’ 수법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회사 시스템이 해킹되거나 고객 계정이 침해됐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기범들이 우편함에서 전기요금 고지서를 훔치거나 쓰레기에서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를 찾아내 범행에 이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발신 번호는 짧은 시간 안에 실제 번호처럼 조작할 수 있는 만큼, 전화 화면에 표시된 번호만 믿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력회사 측은 요금을 내지 않으면 하루 안에 전기를 끊겠다며 전화로 위협하는 일은 없다며, 이런 긴급한 압박이 사기범들이 돈을 받아내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수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끊고, 고지서나 공식 웹사이트에 기재된 연락처를 통해 해당 회사에 직접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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