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 만지오니 살인 재판, 증거 일부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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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루이지 만지오니의 재판을 앞두고, 핵심 증거의 채택 여부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습니다. 뉴욕주 법원은 기소의 결정적 단서가 된 피고인의 총기와 수첩을 정식 증거로 인정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 법원이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브라이언 톰슨 피살 사건과 관련한 루이지 만지오니 재판에서 사용 가능한 증거 범위를 결정했습니다.
재판을 맡은 그레고리 카로 판사는 만지오니의 배낭에서 발견된 권총과 노트는 검찰이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들 물품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체포된 이후 확보된 것으로, 검찰은 사건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입증하는 핵심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경찰이 정식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기 전 초기 수색 단계에서 확보한 일부 물품들, 즉 탄창과 휴대전화, 여권, 지갑, 컴퓨터 칩 등은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영장 없이 사전에 이루어진 수색의 범위를 엄격하게 제한한 것입니다.
만지오니 측 변호인단은 해당 물품들이 영장 없이 수색된 만큼 증거 능력이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피고인 만지오니는 2024년 12월 4일,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투자자 콘퍼런스에 참석하려던 브라이언 톰슨 CEO를 뒤에서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후 도주했던 그는 사흘 뒤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그의 얼굴을 알아본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재 만지오니는 주 법원의 살인 혐의뿐만 아니라 연방법원의 스토킹 혐의 등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뉴욕주 살인 재판은 올해 9월 8일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약 4주에서 6주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와 별개로 진행 중인 연방 스토킹 혐의 재판의 배심원 선정은 10월 13일부터 시작됩니다. 앞서 연방법원이 사형 선고가 가능했던 일부 혐의를 기각함에 따라, 만지오니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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