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 만지오니 연방법원서 유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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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케어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톰슨을 맨해튼 한복판에서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아온 루이지 맨지오니가 오늘(14일) 연방법원에서 처음으로 범행을 인정하고 유죄를 시인했습니다.
발목에 사슬을 찬 채 법정에 선 만지오니는 판사의 질문에 범행 사실을 직접 자백했습니다. 만지오네는 수년간 허리 부상으로 극심한 통증을 겪으며 건강보험 시스템을 경험했고, 비공개로 열린 유나이티드헬스케어 투자자 행사 정보를 입수해 투자자인 척 위장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3D 프린터로 권총 부품을 제작한 뒤 소음기와 탄창을 챙겨 "브라이언 톰슨을 총격할 의도로 뉴욕으로 이동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 측은 현장 CCTV 영상, 자전거 탈출 경로,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에서의 체포 과정, 현장에서 회수된 총기와 DNA, 헬스케어 임원 살해 의도가 적힌 수첩 등 확보된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재판부는 양측 간의 별도 형량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만지오네의 자백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번 유죄 인정으로 만지오네는 가석방이 불가능한 최대 무기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게 되었으며, 최종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18일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만지오니는 오는 9월 뉴욕주 법원에서 2급 살인 혐의 등으로 별도의 주(State) 재판도 앞두고 있습니다. 만지오니의 변호인단은 연방 재판에서의 유죄 인정 직후 "동일한 행위에 대해 이중으로 처벌할 수 없다"며 뉴욕주의 '이중 처벌 금지법(Double Jeopardy)'을 근거로 주 검찰의 기소를 기각해 달라는 가각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동일 범죄에 대한 법적 해석을 다투며 끝까지 단죄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피해자 브라이언 톰슨의 유족은 "오늘의 유죄 인정은 정의를 향한 중요한 일보"라며 "범죄의 엄중함에 상응하는 선고가 내려지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이미 맥도널드 연방검사 대리 역시 "정치적 신념이나 명분이 살인을 정당화할 수는 없으며, 암살범에게 영웅주의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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