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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중간 렌트 5천 달러 사상 최고…매물 39% 급감

8월 14일
1분 분량

맨해튼 아파트 렌트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밀러 새뮤얼과 더리얼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맨해튼에서 새로 계약된 아파트의 중간 렌트는 월 5천 달러로 1년 전보다 6.4%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거비 상승률 3.2%의 두 배 수준입니다.


브루클린 역시 중간 렌트가 4천5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렌트비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심각한 매물 부족이 꼽힙니다. 지난달 맨해튼의 공개 렌트 매물은 1년 전보다 39% 이상, 브루클린은 27%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집주인과 브로커들이 스트리트이지 등 공개 부동산 사이트에 올리지 않는 이른바 ‘오프마켓’ 매물이 늘어난 것도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고급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맨해튼 상위 10% 고급 아파트의 중간 렌트는 월 1만3천750달러로 1년 만에 31% 급등했고, 공개 매물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매물 부족으로 세입자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일부 세입자들은 공개되지 않은 매물을 소개받기 위해 브로커에게 4천 달러를 지불하는 사례까지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 맨해튼에서 계약된 아파트의 4채 가운데 1채 이상은 입찰 경쟁을 거쳐 계약됐습니다.


실제로 한 세입자는 지난 5월부터 100개가 넘는 매물에 문의하고 20곳을 직접 둘러본 끝에 어퍼이스트사이드의 월 2천 달러짜리 렌트 안정화 아파트를 구했습니다.


이 세입자는 일부 오픈하우스에는 50명까지 몰렸다며 뉴욕의 렌트 구하기가 “완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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