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뉴욕시장, NYPD 경찰청장 교체설 일축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NYPD의 무력 사용 지침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제기된 제시카 티시 경찰청장 교체 가능성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경찰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도, 티시 청장의 범죄 감소와 경찰 조직 부패 척결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현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NYPD의 무력 사용 정책과 내부 절차에 대한 대대적인 재검토를 추진하는 가운데, 제시카 티시 경찰청장을 교체할 계획은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13일, 경찰의 무력 사용 지침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와 개혁 과정에서 티시 청장을 해임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티시가 현재 경찰청장이며 이를 바꿀 계획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티시 청장을 계속 신임하는 이유에 대해, 그가 NYPD 고위층의 부패를 척결하는 동시에 뉴욕시 전역의 범죄를 감소시킨 실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지난 10개월 동안 티시 청장과 함께 일하면서 뉴욕시 역사상 가장 적은 살인 사건과 총격 사건, 총격 피해자 수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뉴욕시청은 12일, 맘다니 시장이 NYPD의 무력 사용 정책과 관련 절차 전반을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청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지난 10년 동안 실시되지 않았던 첫 번째 포괄적인 무력 사용 정책 검토라고 설명했습니다.
맘다니 시장과 티시 청장의 관계는 그동안 정치적 성향과 치안 정책에 대한 입장 차이로 인해 여러 차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티시 청장은 전임 에릭 애덤스 시장이 임명한 인물로, 맘다니 시장은 취임 이후에도 범죄 대응과 경찰 조직 운영에서 보여준 성과를 고려해 그를 유임시켰습니다.
두 사람은 정책적 견해차에도 불구하고 생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왔으며, 맘다니 시장은 이번에도 티시 청장에 대한 신뢰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무력 사용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경찰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경찰관노조의 패트릭 헨드리 대표는 이번 조치가 경찰에 비판적인 맘다니 시장의 정치적 지지층을 달래기 위한 결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맘다니 시장의 급진적인 지지층이 NYPD의 전면적인 해체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 발표는 이들의 요구를 달래기 위한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맘다니 시장은 경찰관의 비위 행위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추가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우선 심각한 징계 혐의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NYPD를 떠나는 경찰관이 다른 수사기관이나 경찰 조직에 재취업하기 어렵도록, 관련 인사 정보를 뉴욕주 형사사법 담당 기관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또 뉴욕시 수사국의 경찰 감독 업무 예산을 260만 달러 증액해 NYPD에 대한 독립적인 감시와 감독 기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나디아 시하타 뉴욕시 수사국장은 이번 예산 확대가 뉴욕시 경찰 활동에 대한 강력한 감독 체계를 다시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경찰관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시민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피해자 가족과 일반 시민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표준화된 절차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이번 검토의 목적이 경찰관들에게 필요한 지침과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민들과 그 가족들이 시정부로부터 존엄하고 세심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의 무력 사용과 징계 절차를 둘러싼 개혁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맘다니 시장이 티시 청장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하면서 두 사람이 경찰 조직의 책임성 강화와 치안 성과 유지라는 과제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fm877.ny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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