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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 “트럼프와의 회동, 생산적이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금요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첫 회동을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사람은 그동안 날 선 공방을 이어왔지만, 이번 만남에서는 생활비·주거·교통 등 뉴요커의 ‘삶의 비용’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지난 금요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이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일요일 브롱스의 한 교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맘다니는 “뉴욕 전역에서 많은 주민들이 두 사람이 ‘생활비 위기’를 중심으로 논의한 것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며 회담이 잘 마무리됐음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부분에 동의했다”며 “맘다니가 훌륭히 일하기를 바라며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동은 두 사람 간 오랜 반목을 고려할 때 더욱 주목을 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내내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고 공격했고, 맘다니는 대통령을 “독재적”이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그러나 당선 이후 맘다니는 “뉴요커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누구와도 협력하겠다”고 밝혀 왔고, 이번 회동에서 양측이 일정 부분 공감대를 찾으며 협력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맘다니는 회동에서 이민 집행 문제, 치안 정책, 생활비 부담 완화 등의 사안을 대통령과 직접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NYPD의 치안 관리 역할을 강조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차원의 치안 개입을 확대하지 않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맘다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생활비 정책의 핵심은 공공안전으로 NYPD와 협력해 범죄 감소를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제시카 티쉬 NYPD 경찰청장을 유임하기로 한 결정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티쉬 청장 임기 동안 뉴욕시는 5개 보로 전역에서 범죄를 낮추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맘다니는 회동 중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 걸린 과거 대통령들의 초상화를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특히 프랭클린 D. 루스벨트(FDR)의 초상화를 보며 “피오렐로 라과디아 전 뉴욕시장이 그 많은 업적을 이룬 것도 백악관의 한 뉴요커 대통령 덕분이었다”는 메시지를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앞으로 양측이 얼마나 협력할지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된 것으로 보이며, 맘다니 당선인의 새 행정부 구상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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