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뉴욕시장, 민주당 중간선거 승리에 '미국인들은 지갑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원해'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에 대해 미국 유권자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요구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책적 차이가 큰 트럼프 대통령과도 뉴욕시의 이익을 위해 협력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중간선거가 미국 정치 전반에 대한 국민투표와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그동안 너무 많은 정치인이 노동자들에게 그들의 요구가 비현실적이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미국의 가장 부유한 계층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치의 역할은 국가의 쇠퇴를 조금 더 잘 관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을 건설한 노동자들이 정치의 중심에 서는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이른바 '블루웨이브', 민주당 돌풍이 놀라웠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캔자스, 아이오와처럼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주에서도 선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는 미국 전역의 유권자들이 자신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치를 원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미국인들은 자신의 지갑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압둘 엘사예드 후보에게도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엘사예드 당선인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무슬림 연방 상원의원이 됩니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워싱턴 정가에서도 뉴욕 출신 정치인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인 하킴 제프리스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하원의장에 선출될 경우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연방 하원의장이 됩니다.
또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차기 상원 다수당 대표를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 출신 정치인들이 워싱턴에서 지도부를 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뉴욕 시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단순한 정책적 논의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매일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직접 듣고 접하는 현실적인 문제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상당한 정책적 견해 차이가 있지만 협력할 수 있는 분야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양측이 의견을 같이할 수 있는 분야는 매우 제한적이지만, 뉴욕시 전체의 발전과 시민들의 복지를 위한 문제에서는 협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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