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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당선인,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 추진…뉴욕-워싱턴 관계 개선 분수령

뉴욕시 조흐란 맘다니 시장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을 공식 추진하고 있습니다. 취임을 앞두고 양측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경우 최근의 갈등이 완화되고, 향후 연방정부와의 협력 구도가 새롭게 설정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미 동부시간 17일, 대통령실과 접촉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연방 지원 축소 가능성을 둘러싸고 이어졌던 갈등 국면에서 한 발 물러선, 관계 복원 신호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욕을 위해 좋은 방향으로 풀어가고 싶다”고 밝히며 한층 부드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이 1월 1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이 직접 논의를 시작한다면 향후 정책 협력의 윤곽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브롱스의 한 푸드뱅크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뒤, 대통령과의 회동이 성사될 경우 생활비 부담 완화와 식량 불안 해소를 최우선 의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시민들의 일상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협력 여지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동시에, 맨해튼 미드타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측과 가까운 지역 인사들이 참여한 포럼이 열렸습니다. 행사 주최자인 기업인 존 캐츠마티디스는 연방정부가 뉴욕시 재정 지원을 지렛대로 활용하는 방식은 적절치 않다며, “뉴욕을 처벌하는 방식의 예산 압박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계에서도 신중한 낙관론이 감지됩니다. 지역 경제단체들은 맘다니 당선인이 affordability(생활비 부담)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경찰 인력 문제를 둘러싼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일부 전직 NYPD 관계자들은 내년 초 대규모 퇴직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정 초기 공공안전 전략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맘다니 인수위원회는 아직 구체적인 회동 날짜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양측 실무진 간 조율이 시작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공식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만남은 새 시정 출범을 앞두고 뉴욕과 연방정부 간 관계의 기반을 다시 정립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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