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26 페더럴 플라자 열악한 환경 문제 개선 조치 영구화 요청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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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연방청사 ‘26 페더럴 플라자’에 수용된 이민자들의 열악한 환경 문제와 관련해, 이민자 권익단체들이 법원에 시설 개선 조치를 영구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연방정부는 현재 수용 환경이 개선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인권단체들은 과밀 수용 문제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이민자 권익단체와 변호인단이 27일 연방법원에서 맨해튼 ‘26 페더럴 플라자’ 수용시설 환경 개선 조치를 영구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이민자들이 극심한 과밀 수용과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 방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메이크 더 로드 뉴욕의 해럴드 솔리스 공동법률국장은 “이 사건은 단순히 법적 절차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변호인단은 당시 시설 내부가 지나치게 붐볐고, 음식 상태도 매우 열악했으며 샤워 시설조차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용자들은 내부가 매우 춥고 식사는 먹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이 시설에 3~4일간 수용됐던 한 이민자는 “하루 두 끼만 제공됐고 물도 부족했으며, 샤워와 칫솔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화장실이 개방된 구조라 기본적인 사생활조차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익단체 측은 법원이 지난해 임시 명령을 내린 뒤에야 상황이 일부 개선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연방정부 측은 현재 시설 환경이 크게 나아졌다며 추가 조치는 필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연방검찰은 현재 하루 두세 차례 식사가 제공되고 있으며, 한 공간 수용 인원도 22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간호 인력이 상주하고 있고 시설 청소도 하루 세 차례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민자 단체들은 과밀 수용 규정 위반이 최소 두 차례 발생했다는 정부 측 인정이 나온 만큼, 일시적인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시민자유연맹, ACLU 측은 “현재도 규정 위반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며 영구적인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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