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검찰, AI 딥페이크 음란물 사이트 12곳 압수…피해자 약 1천200명
맨해튼 검찰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실제 인물의 얼굴과 신체를 합성한 성적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판매해 온 웹사이트 12곳의 도메인을 법원 명령으로 압수했습니다. 피해자는 유명 배우와 정치인, 운동선수, 음악가 등 약 1천200명에 달하며, 검찰은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AI 딥페이크 사이트 압수로는 현재까지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14일 동의 없이 실제 인물의 모습을 이용해 AI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하고 유포·판매해 온 웹사이트 12곳의 도메인을 법원 명령에 따라 압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수사 대상자들은 AI 이미지와 영상 생성 기술을 이용해 실제 인물 약 1천200명의 기존 사진과 영상을 성적 행위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매우 사실적인 이미지와 영상으로 합성했습니다. 이후 해당 콘텐츠를 여러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거나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이며 배우와 정치인, 운동선수, 음악가, 사회운동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인물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다만 검찰은 피해자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사이트는 스스로 딥페이크 음란물 사이트임을 명시적으로 광고하며 관련 콘텐츠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앨빈 브래그 맨해튼 검사장은 피해자들의 동의 없이 얼굴과 신체를 성적 콘텐츠에 이용한 것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라며, AI로 생성한 경우를 포함해 비동의 성적 이미지의 유포와 판매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에 압수한 12개 사이트뿐 아니라 유사한 사이트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압수된 사이트가 다른 도메인을 이용해 다시 운영되는지도 감시할 방침입니다. 브래그 검사장은 현재도 이 같은 사이트가 더 많이 운영되고 있다며 추가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맨해튼 검찰은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들에게 사이버범죄수사국 전화 212-335-9600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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