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경기장 냉각탑 레지오넬라균, 현재 환자들과 연관 없어
양키스타디움 냉각탑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지만, 뉴욕 양키스는 현재 사우스 브롱스에서 발생한 레지오넬라병 환자들과 경기장 사이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10명이 확진돼 1명이 숨진 가운데, 보건당국은 실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살아 있는 균인지 확인하기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시 보건국이 사우스 브롱스에서 발생한 레지오넬라병 집단 감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양키스타디움을 포함한 냉각탑 10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을 확인했습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우스 브롱스에서 레지오넬라병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 실시한 1차 검사에서는 냉각탑 10곳에서 살아 있거나 죽은 레지오넬라균의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실제 레지오넬라병을 일으키는 것은 살아 있는 균이기 때문에, 시 보건국은 현재 최대 2주가 걸리는 배양검사를 통해 활성균 존재 여부와 이번 집단 발병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는 해당 냉각탑 소유주들에게 14일 월요일까지 시설을 세척하고 소독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양키스 구단은 양성 반응이 나온 경기장 냉각탑의 물을 빼고 9월 13일 일요일 오전 세척과 소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양키스 측은 지난 2024년 경기장에 최신 냉각탑을 설치한 뒤 매주 수질과 세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를 매달 뉴욕시에 보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8월 20일 자체 검사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구단은 또 현재 발생한 레지오넬라병 환자 가운데 양키스타디움과 연관된 사례는 없으며, 뉴욕시 보건국으로부터 이번 달 경기 연기를 요청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8월 말 이후 브롱스 멜로즈와 모리사니아 지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했거나 방문한 사람 가운데 발열이나 기침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만 해당 지역의 수돗물을 마시거나 샤워를 하고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며, 보건당국의 별도 지침이 없는 한 일상적인 물 사용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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