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옛 화이자 본사 건물 보수공사 착수…기둥 휘어져 상층부 6인치 내려앉아
맨해튼 미드타운의 옛 화이자 본사 건물에서 지난 7월 구조 기둥이 휘어지면서 상층부 바닥이 내려앉은 사고와 관련해 본격적인 보수공사가 시작됩니다. 뉴욕시는 특수 장비로 내려앉은 층을 약 6인치 들어 올려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복구할 계획이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옛 화이자 본사 건물에서 구조적 손상을 복구하기 위한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235 이스트 42스트릿에 위치한 이 고층 건물은 현재 사무실에서 주거용 아파트로 전환하는 공사가 진행 중인 곳으로, 지난 7월 21층의 구조 기둥 2개가 휘어지면서 그 위층의 바닥이 아래로 처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보수공사는 특수 유압 잭 장비를 이용해 내려앉은 층을 조금씩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기술자들은 손상된 층을 약 6인치, 15센티미터가량 들어 올려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입니다.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구조 엔지니어들이 건물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며 예상하지 못한 변형이나 추가적인 움직임이 발생하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뉴욕시 당국은 이번 보수 계획에 대해 시 소속 수석 구조 엔지니어들과 외부 독립 전문업체가 모두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건물은 기존 사무실 공간을 1,5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로 전환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곳입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뉴욕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무실 건물 주거용 전환 프로젝트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뉴욕시는 지난 7월 발생한 구조 기둥 손상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시 건축 당국은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시공팀과 관련된 뉴욕시 전역의 공사 현장 180곳을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모두 19건의 공사 중지 명령과 65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습니다.
공사 중지 명령 가운데 18건은 일부 작업에 대한 부분 중지 명령이었으며, 나머지 1건은 공사 전체를 중단하도록 하는 전면 중지 명령이었습니다.
다만 뉴욕시는 점검 대상이 된 다른 공사 현장에서는 즉각적인 위험을 초래할 만한 구조적 안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손상된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회복하는 한편,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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