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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총격 이후 민주당은 총기개혁 촉구…공화당은 맘다니 후보에 공격 집중

맨하튼 미드타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고 있는 반면, 공화당은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조흐란 맘다니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맨해튼 파크애비뉴의 한 오피스 빌딩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경찰관을 포함해 4명이 숨지자, 민주당은 다시금 총기개혁을 위한 연방 차원의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연방 하원 원내대표는 “총기 폭력은 우리 사회의 전염병”이라며 “이제는 결단력 있는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습니다.


브롱스의 리치 토레스 하원의원도 “타주의 느슨한 총기법으로 인해 뉴욕은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연방 차원의 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공화당은 이 사건을 민주당 시장 후보 조흐란 맘다니에 대한 정치적 공격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전 연방하원의원이자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부 감사관으로 지명한 앤서니 디에스포지토는 SNS를 통해 “이 피는 당신의 책임”이라며, 과거 맘다니의 경찰 비판 발언을 겨냥했습니다.


엘리스 스테파닉 연방 하원의원은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맘다니가 올린 ‘경찰 예산 삭감’ 트윗을 공유하며 “그는 뉴욕시장으로서 부적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CNN 인터뷰에서 "트윗을 비판할 시간에, 총기 로비에 맞서 진짜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길 바란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한편 척 슈머 연방 상원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니다룰 이슬람 NYPD 경관을 언급하며, “그는 방글라데시계 미국인으로서, 그리고 47 관할서 소속 경찰관으로서 뉴욕의 자랑”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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