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데이 4500만명 여행, 22일부터 시작.
- jiwon.rkny
-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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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목요일인 내일(오늘)부터 4,500만 명이 넘는 여행객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05년 이후 최대 규모인데요. 리얼 아이디 도입이후 맞는 첫 연휴인만큼, 예년보다 공항이 더욱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자동차협회 AAA는 오는 22일 목요일부터 26일 월요일까지 약 4,540만 명이 자택에서 50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연휴를 맞아 항공과 육로 모두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로 여행하는 인원만 3,94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교통 분석업체 INRIX는 금요일 오전 11시 이전 출발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귀가 일정은 월요일 오후 2시 이전이 가장 원활하며, 오후 4시에서 7시 사이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약 361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 증가할 것으로 AAA는 밝혔습니다. 평균 왕복 항공권 가격은 850달러로, 전년 대비 약 2% 상승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5월 22일과 23일 양일에 각각 6,741편의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라며, 이틀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내 인기 여행지는 올랜도, 시애틀, 뉴욕,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등이 꼽혔고, 해외에서는 로마, 밴쿠버, 파리, 런던 등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여행 경비 면에서는 하와이가 가장 비싼 여행지로 나타났으며, 키시미(플로리다), 루이빌(켄터키), 휴스턴(텍사스) 등은 비교적 저렴한 숙박 요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메모리얼데이 연휴는 국내선 항공편에 '리얼 ID(REAL ID)' 요건이 처음 적용되는 첫 휴일이기도 합니다. 다만 국토안보부는 아직 리얼 ID를 받지 못한 여행객도 추가 보안 절차를 거쳐 비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는 최근 기술적 문제와 활주로 공사, 인력 부족으로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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