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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서 버라이즌 통신 장애 신고 잇따라…휴대전화 ‘SOS 모드’ 전환 속출

미국 전역에서 버라이즌(Verizon) 이용자들의 휴대전화 서비스 장애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부시간 기준 정오 무렵부터 많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기기가 ‘SOS 모드’로만 표시되고 정상적인 통화나 데이터 사용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버라이즌 대변인은 “일부 고객에게 무선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확인하고, “엔지니어들이 즉각 투입돼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며 불편을 드려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통신 장애 신고를 집계하는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한때 18만 건이 넘는 장애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이용자 불만을 보면, 장애는 뉴욕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전국적으로 보고됐습니다.


일부 T-Mobile 이용자들도 장애를 겪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T-모바일 측은 자사 네트워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변인은 “버라이즌의 장애로 인해, 현재 우리 고객들이 버라이즌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시 비상관리국은 이번 장애로 인해 뉴욕 지역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911 긴급전화 연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시 비상관리국은 성명을 통해 “긴급 상황에서 버라이즌 무선 기기로 연결되지 않을 경우, 다른 통신사 기기나 유선전화로 전화하거나 가까운 경찰서나 소방서를 직접 찾아가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장애로 인해 많은 버라이즌 고객들의 휴대전화는 ‘SOS 모드’로 전환됐습니다. 휴대전화는 무선 네트워크 연결에 문제가 생길 경우 간혹 SOS 모드로 전환되는데, 이름 그대로 이 상태에서는 다른 통신망을 활용해 911과 같은 긴급전화만 걸 수 있습니다. Apple에 따르면, SOS 모드에서는 일반 통화는 불가능하지만 긴급 상황 대응은 유지됩니다.


한편 버라이즌은 2025년 8월과 2024년 10월에도 유사한 전국적 통신 장애를 겪은 바 있습니다. 이번 장애의 정확한 원인과 복구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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