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안경비대, 혹한 속 뉴욕 항만·허드슨강에서 쇄빙 작업 실시
- jiwon.rkny
-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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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로 인해 전국적으로 50명, 뉴욕시에서만 최소 10명이 사망한 가운데, 뉴욕시 일대 수로가 얼어붙어 해안경비대가 뉴욕 항만과 허드슨강에서 상업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쇄빙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폭설 이후 혹한이 이어지면서 뉴욕 항만과 허드슨강 일대 수로에 얼음이 형성되자, 해안경비대가 상업 해상 교통의 안전한 이동을 확보하기 위해 쇄빙 작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얼어붙은 수로는 상업용 선박 운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항해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안경비대는 연료, 난방유, 기타 필수 물자와 서비스의 지속적인 공급에 반드시 필요한 주요 수로를 중심으로 쇄빙 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강에서 형성된 얼음 덩어리를 관리해 홍수 위험을 줄이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 해안경비대 구역 사령관인 조너선 안드레칙(Jonathan Andrechik) 대령은 성명을 통해 “겨울철의 혹한과 결빙 현상은 뉴욕 수로의 안전한 항해는 물론, 겨울철 연료 공급과 대중교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리 대원들은 파트너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수로를 최대한 안전하고 항행 가능하게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안경비대는 이번 쇄빙 임무를 위해 뉴저지주 베이욘(Bayonne)에 모항을 둔 예인선 3척을 투입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예인선들은 혹한기 수로 결빙 상황에 대비해 특별히 배치된 선박들입니다.
한편 이번 주말 폭설 이후 트라이스테이트 지역 전반은 여전히 위험할 정도로 낮은 기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수로뿐 아니라, 전반적인 한파 상황이 인명 피해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며칠 사이 뉴욕시에서는 혹한 속에 야외에서 발견된 주민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시 당국은 추가적인 야외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사망자 10명 가운데 7명은 저체온증이 사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국은 이번 강추위로 주택의 열 손실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며, 단열이 취약하거나 난방에 문제가 있는 아파트의 경우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수도관 동결과 차량 시동 불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시 비상관리국(OEM)은 안정적인 난방이 없는 가구, 고령자, 노숙인, 그리고 기저 질환이 있는 주민들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거리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목격할 경우 311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코드 블루(Code Blue)가 발령된 상태에서는 신고가 즉시 911로 연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번 한파는 뉴욕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NBC 뉴스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극심한 겨울 폭풍과 한파로 최소 5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북극발 찬 공기의 추가 유입으로 이미 눈과 얼음에 덮인 지역들의 혹한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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