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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애폴리스 ICE 아동 구금 사태, 뉴욕 아이들에게 남긴 불안

최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가 다섯 살 어린이를 체포한 사건이 전국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뉴욕의 이민자 가정과 인권 단체들 사이에서도 깊은 불안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민자 권익 단체들은 이번 사례가 뉴욕에서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단속이 확대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들이 다섯 살 남자아이, 리암 코네호 라모스를 체포한 장면은 전국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스파이더맨 가방을 멘 아이를 붙잡아 아버지를 집 밖으로 유인했고 결국 가족을 이민 단속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 사건은 주말 사이 발생한 연방 요원의 총격 사망 사건에 가려졌지만, 뉴욕의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들에게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뉴욕 법률지원단체 NYLAG의 벤저민 레미 변호사는 ICE가 이미 뉴욕에서도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체포해 왔다고 말합니다.


레미 변호사는 “뉴욕시에서는 지난해부터 특별청소년이민지위, 즉 보호 대상 청소년들까지 체포되고 있으며, 어린 자녀가 어머니와 함께 정기 출석 과정에서 붙잡혀 텍사스로 이송되는 사례도 있었다고”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체포는 주로 맨해튼 26 페더럴 플라자, ICE 출입 사무실 내부에서 이루어져 외부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최근 몇 달 사이 퀸즈의 한 고등학생과 또 다른 미성년자들이 이민 법원이나 출석 과정에서 ICE에 의해 체포됐다가 여론과 법적 대응 끝에 풀려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민연합의 무라드 아와우데 회장은 미네소타 사건이 ICE 단속의 새로운 단계라고 경고합니다.


아와우데 회장은 “아이를 길거리에서 체포하는 것은 단속이 더 잔혹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어떤 정부도 아이를 단속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ICE의 이러한 행태가 가족을 파괴하고 지역사회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며 연방 의회가 ICE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권단체 ‘메이크 더 로드 뉴욕” 역시 뉴욕주 곳곳에서 ICE 체포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학교 근처에서도 ICE를 두려워하고 있으며 주정부와 지방정부가 이민 단속에 협조하지 않도록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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