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마이키 셔릴, 뉴저지주 57대 주지사 취임
- jiwon.rkny
-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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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마이키 셔릴 전 연방 하원의원이 뉴저지주 57대 주지사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셔릴 주지사는 취임과 동시에 뉴저지의 전기요금 급등 사태를 이유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기요금 인상을 사실상 동결하는 두 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서트 : 취임 선서>
민주당 소속 마이키 셔릴(Mikie Sherrill) 전 연방 하원의원이 20일 뉴저지주 57대 주지사로 취임했습니다. 전직 해군 헬기 조종사 출신으로, 연방 검사와 4선 연방 하원의원을 역임한 셔릴 주지사는 지난해 11월 선거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 비전에 맞선 승리”로 규정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54세의 셔릴은 인구 약 950만 명의 뉴저지주를 이끄는 두 번째 여성 주지사가 됐습니다. 또 주요 정당 소속 인사로는 60여 년 만에 처음으로 3연속 집권에 성공한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그는 민주당 소속으로 2연임을 마친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의 뒤를 이어 주정을 맡게 됐습니다.
셔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주요 쟁점으로 부각시키며 공화당 경쟁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그는 취임 직후 첫 조치로 급등하는 공공요금 동결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공약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셰릴 주지사는 취임 연설에서 자신의 행정부가 ‘생활비 부담 완화’와 ‘기회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히고, 특히 소상공인과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셰릴 주지사는 “우리는 어려운 도전에 맞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을 위해 싸우겠다는 점을 꼭 알아주시기 바랍니다.”라며 강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인서트 : 마이크 셰릴 주지사>
선거 기간 중 공약했던 대로, 셰릴 주지사는 취임과 동시에 뉴저지의 급격한 전기요금 인상을 이유로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최근 2년 사이 주거용 전기요금이 33%나 오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셰릴은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뉴저지 주민들이 치솟는 생활비로 고통받는 와중에 “돈과 권력을 갈취(extort)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불과 일주일 전 모리스타운에서 여러 명이 구금된 ICE 단속을 언급하며, 이민자 가정에 대한 우려도 표했습니다.
이번 취임식은 주 최대 도시인 뉴왁에서 열렸습니다. 뉴왁 유권자들은 셔릴의 승리를 이끈 핵심 지지 기반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는 과거 델라웨어강변 트렌턴 주청사 앞에서 군 포병 예포를 포함해 치러졌던 이전 취임식과는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셔릴 주지사는 민주당이 다수당인 주의회와 함께 주정을 이끌게 됩니다. 뉴저지는 현재 민주당이 주지사직과 주의회를 모두 장악한 10여 개 주 가운데 하나입니다.
뉴저지주는 역사적으로 주지사직이 양당 사이에서 번갈아가며 바뀌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같은 정당이 3회 연속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1961년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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