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주사기 반납하면 현금 지급하는 프로그램에 뉴욕시 추가 예산 투입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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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길거리에 버려진 주사기를 수거해 반납하면 현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에 오는 2027년까지 3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시민 안전과 거리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이라는 평가와 함께, 마약 사용자에게 사실상 현금을 지급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가 길거리에 버려지는 사용 후 주사기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에 3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합니다.
시 예산 자료에 따르면 2027년 예산에는 ‘커뮤니티 주사기 반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예산이 포함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25년 시작됐습니다.
뉴욕시의회가 공공장소에 버려진 주사기로 인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보상 방식의 수거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한 데 따른 것입니다.
현재 이 사업은 비영리단체 ‘애딕션 리스폰스 리소시스(Addiction Response Resources)’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흰색 이동 차량이 브롱크스와 브루클린, 맨해튼, 퀸즈 등 주사기 문제가 많은 지역 8곳을 돌며 수거 작업을 진행합니다.
참여자는 만 18세 이상으로, 안전한 수거 방법과 부상 대응 교육을 받은 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수거한 주사기는 개당 20센트를 받을 수 있고, 하루 최대 50개까지 반납해 최대 10달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운영 단체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200만 개가 넘는 주사기를 수거했습니다.
뉴욕시 위생국이 2024년 한 해 동안 수거한 약 20만 개와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규모입니다.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단순한 청소 활동을 넘어 주민 안전을 높이고, 약물 중독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현금 보상 방식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있습니다.
일부 비판론자들은 주사기를 반납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지급하는 것이 오히려 약물 사용을 지속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퀸즈의 조앤 아리아올라 시의원은 “이 프로그램이 중독 문제 해결보다 약물 사용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돈을 제공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운영 측은 참여자가 반드시 약물 사용자라는 의미는 아니며, 누구나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한 참여자는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뉴욕시는 현재 주사기 전담 수거팀 운영과 함께 공원 내 폐기 장소 설치 등 여러 방식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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