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가짜 오젬픽 밀수 혐의 인도 국적 남성 2명 기소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이용한 다이어트 열풍이 확산하면서 이를 노린 위조 의약품 유통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품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포장된 가짜 제품까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당뇨병 치료제이자 체중 감량 목적으로도 널리 사용되는 오젬픽의 위조품을 중국에서 들여와 미국에서 유통한 혐의로 인도 국적 남성 2명이 연방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플로리다 연방 대배심은 가짜 오젬픽을 미국으로 밀수해 판매한 혐의로 인도 국적 남성 33살 스와프나딥 로이와 37살 비키 라만차를 밀수 공모와 미국 정부에 대한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공소장에 따르면 두 남성은 또 다른 공모자 1명과 함께 지난 2023년부터 미국 내 유통업체들에 위조 오젬픽을 정상 제품보다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중국의 승인되지 않은 공급처에서 가짜 오젬픽을 확보한 뒤 미국으로 들여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위조 제품은 소비자들이 정품으로 믿을 수 있도록 매우 정교하게 포장됐다고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가짜 포장 상자는 물론 제품 설명서와 주사펜 라벨, 주삿바늘까지 포함시켜 실제 오젬픽 제품처럼 보이도록 했다는 겁니다.
로이와 라만차에게는 각각 밀수와 미국 정부에 대한 사기 공모 혐의 1건, 밀수 혐의 3건, 위조 의약품 판매 및 판매 목적으로 보유한 혐의 2건이 적용됐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두 사람은 각각 최고 71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기소는 범죄 혐의를 제기한 단계로, 두 사람의 유죄 여부는 향후 재판을 통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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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fm877.ny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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