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트파크 닉스 응원전 난장판…경찰관 폭행 등 21명 체포
-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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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의 NBA 파이널 3차전 패배 직후 맨해튼 브라이언트파크에서 열린 공식 응원전이 폭력 사태로 번졌습니다. 경찰관 폭행과 무기 소지 등 혐의로 21명이 체포됐는데요. 뉴욕시경은 수요일(10일) 열릴 4차전에서도 강력한 통제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8일 월요일 밤, 맨해튼 브라이언트파크에서 열린 뉴욕 닉스 NBA 파이널 3차전 공식 응원전이 경기 종료 후 대규모 소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수천 명의 팬들은 이날 브라이언트파크와 센트럴파크 울먼링크, 브루클린 볼 등에 마련된 공식 응원전 행사에 참석해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온라인 등록을 마친 뒤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당초 많은 팬들은 매디슨스퀘어가든 앞 광장에서 응원전을 기대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 관람으로 경기장 주변 경비가 대폭 강화되면서 브라이언트파크가 주요 응원 장소로 활용됐습니다.
그러나 닉스가 패배한 뒤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경기 종료 후 수백 명의 팬들이 인근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일부 군중은 42번가를 점거한 채 차량과 택시를 둘러싸고 올라타거나 장난감 광선검과 각종 물건으로 차량 유리창을 내리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또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관들을 향해 맥주병을 던졌으며, 버스 정류장 표지판이 뽑혀 싸움 도구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한 참가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불태웠고, 이후 일부 스퍼스 팬들이 군중에게 쫓기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뉴욕시경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모두 2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은 경찰관 폭행, 폭행, 무기 불법 소지, 협박, 체포 저항,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기소됐으며, 나머지 13명은 무질서 행위 혐의로 형사 출석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패트릭 헨드리 경찰관노조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일부 참가자들이 응원보다 싸움과 기물 파손, 경찰 공격에 더 관심을 보였다"며 "이 같은 행동은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욕시경은 오는 10일 수요일 열리는 NBA 파이널 4차전에도 전날과 같은 수준의 보안 구역을 매디슨스퀘어가든 주변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기장 주변 주요 도로를 폐쇄하고, 새해 전야 행사와 유사한 검색대를 운영하는 한편, 경기장 외부 응원전도 보안 구역 내부에서만 허용할 예정입니다.
뉴욕시경은 이를 통해 브라이언트파크 응원전 이후 발생한 대규모 혼잡과 교통 마비를 방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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