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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 이민 법원에서 체포됐다 풀려나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이 어제(17일) 맨해튼 연방 이민 법원에서 체포돼 구금됐다가 수 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타깃 단속지역이 된 이민법원에서 연방요원들의 단속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다 체포된 건데요. 렌더 감사원장은 이번 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계속 법정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이 이민법원에서 연방요원들의 단속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에 체포된 후 수 시간 만에 석방됐습니다.


현장에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몰려 그의 석방을 환영했습니다.


어제(17일) 오후 4시 21분, 로어맨해튼의 26 페더럴 플라자에서 석방된 랜더 감사원장은 아내와 손을 맞잡고 건물을 나섰는데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그의 곁을 지켰고 수많은 지지자들이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하이파이브와 환호로 풀려난 랜더 감사원장을 맞이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현장에서 랜더에 대한 형사 혐의가 모두 취하됐다고 밝히며 “온라인에 퍼진 체포 영상을 보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왔다”며 “우리는 이보다 더 나은 나라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날 낮 12시, 랜더 감사원장은 이민법원에서 법원 심리를 마치고 나온 이민자 남성과 팔짱을 낀 채로 ICE 요원에게 영장 제시를 요구하다 실랑이 끝에 체포됐습니다.


ICE는 최근 이민법원 심리에 출석했다가 법정을 나선 불법 이민자들을 붙잡아 곧바로 추방하는 단속 방식을 취하고 있다.


체포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요원들이 이민자를 보호하려던 랜더를 제지하며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랜더 감사원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그저 이민자의 팔을 잡고 ICE 요원들에게 영장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을 뿐”이라며, “영장을 보여주면 놓겠다고 했지만 끝내 보여주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석방 직후 랜더 감사원장은 “오늘 밤 집에서 잘 수 있어 다행이지만, 함께 있었던 이민자 남성인 에드가르도는 ICE 구금시설에 있어 안타깝다”며 사건의 본질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이 ICE 법원 참관을 위한 세 번째 방문이었다며 “최근 참관인들이 체포되는 모습을 보고 현장을 직접 지켜봐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에서는 시장 선거에 출마한 랜더 감사원장이 정치적 관심을 끌기 위해 이번 사태를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그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법원을 계속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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