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트럼프 행정부, 뉴욕시 ICE 대대적 증원 예고

  • 6월 9일
  • 2분 분량

트럼프 행정부가 뉴욕시에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을 대폭 증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경정책 총괄 책임자인 톰 호먼은 뉴욕주가 최근 ICE 활동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반발하며, 뉴욕시에서 대규모 단속 작전을 벌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뉴욕시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대거 증원하는 작전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 국경정책 총괄 책임자인 톰 호먼은 8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뉴욕시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ICE 증원 계획을 직접 공개했습니다.


호먼은 "뉴욕시에서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규모의 ICE 인력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 계획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작전 계획을 직접 검토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시기와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반드시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언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지난달 말 ICE 활동을 제한하는 법안에 서명한 이후 나온 것입니다.


해당 법안은 ICE 요원들의 일부 단속 활동을 제한하고, 신분을 가린 채 활동하는 복면 착용 ICE 요원들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호먼은 법안 서명 전에 이미 호컬 주지사에게 ICE 증원 계획을 경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호컬 주지사에게 경고했다"며 "만약 경찰 구금시설에 수감된 사람들에 대한 ICE 체포를 막는다면 뉴욕시에 대규모 ICE 인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먼은 그동안 ICE가 교도소나 구치소에 이미 수감돼 있는 사람들을 체포하는 것이 지역사회에서 직접 검거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는 지방정부가 ICE와 협조하지 않을 경우 단속 요원들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직접 체포 작전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호먼은 그동안 뉴욕시를 포함한 민주당 성향 도시들에 대해 반복적으로 강경 이민 단속 방침을 경고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캘리포니아주나 일부 민주당 주정부 지역에서 실시된 수준의 대규모 증원 작전이 뉴욕에서는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뉴저지 뉴왁 델라니홀 이민자 구금시설을 둘러싼 시위와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델라니홀 앞에서는 수 주째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수십 명이 체포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델라니홀 운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뉴왁시와 이민자 권익단체들은 시설 폐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뉴욕주와 트럼프 행정부 간 이민정책 갈등도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호컬 주지사는 그동안 뉴욕주의 이민자 보호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추방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이민법 집행을 방해하는 지방정부 정책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ICE 증원 규모나 구체적인 시행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호먼의 발언으로 미뤄볼 때 뉴욕시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와 뉴욕주 정부, 연방정부 간 이민정책을 둘러싼 충돌도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브루클린 총격 사건 올해 18% 감소…최근 잇단 총격에 주민 불안은 여전

최근 브루클린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올해 전체 총격 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브루클린 북부에서는 총격 사건이 28% 넘게 줄었지만, 최근 며칠 사이 곳곳에서 총격 사망 사건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경의 최신 통계에 따

 
 
 
미국서 진드기 급증…육류 알레르기 유발 '알파갈 증후군' 비상

미국에서 진드기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진드기에 물려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진드기에 한 번 물리면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육류에 치명적인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이른바 '알파갈 증후군'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숲이나 야외 활동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에

 
 
 
민주 하원 일인자-쿠슈너 '비밀 회동'… 중간선거 앞두고 협력 논의

미국의 의회 권력을 결정지을 중간선거가 불과 몇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원 민주당 일인자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최근 뉴욕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당 최고위급 인사와 트럼프 행정부 최측근의 이례적인 만남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민주당 하원 원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