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 15세 소년 총격 사망…아버지 "학교 괴롭힘 신고에 대한 보복 가능성" 주장
브롱스에서 등교하던 15세 소년이 총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학교 내 괴롭힘에 대한 보복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피해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이 지속적인 괴롭힘을 학교에 신고한 뒤 학생 2명이 정학 처분을 받았다며, 이번 총격이 이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 내용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29일 오전 브롱스에서 총격을 당해 숨진 15세 소년의 아버지가 학교 내 괴롭힘에 대한 보복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NYPD에 따르면 피해자인 15세 자비츠 프림퐁은 29일 오전 브롱스 이스트 171스트릿과 서드 애비뉴 인근에서 복부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건 현장은 크로토나 파크에서 한 블록도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피해 소년의 집에서도 매우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클레어몬트 지역의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한 10대 소년이 필사적으로 달아나고, 검은색 옷을 입은 다른 인물이 뒤쫓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뒤쫓던 인물은 잠시 멈춰 뒤돌아섰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멀리서 피해 소년이 쓰러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피해 소년의 아버지인 토머스 프림퐁은 아들이 학교에서 한 학생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학교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 이를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들이 교장에게도 괴롭힘 피해를 호소했으며, 이 신고로 학생 2명이 정학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버지는 이번 총격이 괴롭힘 신고에 대한 보복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는 "아들이 그 학생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학교와 교장에게 여러 차례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들이 매일 빠짐없이 학교에 출석하는 성실한 학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총격 소식을 처음 전해준 사람도 학교 교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30일 밤 종교계와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아들 추모 촛불집회에 함께할 예정입니다.
NYPD는 현재 총격에 연루된 최소 2명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이 실제 학교 내 괴롭힘이나 정학 처분에 대한 보복과 관련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경찰 통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올해 총격 사건이 지난해보다 37%, 살인 사건은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총격 사건의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은 NYPD 범죄 신고 전화 1-800-577-8477로 연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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