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 44경찰서 관할서 총격 잇따라…1명 사망·7명 부상
브롱스 44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지난 한 주 동안 네 건의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올해 뉴욕시 전체 총격 사건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이 지역에서는 총격 피해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3% 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브롱스 44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 네 건의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모두 8명이 총에 맞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졌습니다.
가장 최근 사건은 지난 13일 일요일 저녁 이스트 157스트리트와 제라드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여러 명의 젊은 남성들이 거리에서 서로 총격을 주고받았고, 총알 일부가 인근 델리 안까지 날아들었습니다.
가게 주인 모하메드 살레는 손님을 응대하던 중 총격이 시작됐으며, 총알 한 발이 가게 안 사탕 진열대를 관통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이 서 있던 곳에서 불과 2피트 정도 떨어진 벽에서는 탄피가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총알들은 인근에서 도미노 게임을 하던 주민들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경찰은 65세 남성이 오른쪽 다리에, 70세 남성이 오른손에 총상을 입었으며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지난주 44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네 건의 총격으로 모두 8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앞서 지난 9월 7일 월요일에는 유니버시티 애비뉴에서 세 명이 총에 맞았으며, 이 가운데 43세 남성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뉴욕시경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44경찰서 관할 지역의 총격 피해자는 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명보다 약 23% 증가했습니다.
다만 최근 브롱스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른 것과 달리 뉴욕시 전체 총격 지표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시경은 올해 들어 시 전역의 총격 사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총격 피해자는 약 12% 줄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8월 한 달 동안 총격 사건은 전년 동기보다 약 21%, 총격 피해자는 약 38% 감소했습니다.
경찰은 올해 갱단 관련 단속을 25차례 실시하고 불법 총기 3천600정 이상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과 상인들은 경찰의 지속적인 순찰로 몇 년 전에 비해 동네 치안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잇따른 총격에 다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주 44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네 건의 총격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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