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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블레이크먼, 뉴욕주지사 선거 출마…스테파닉과 공화당 경선 불붙어

브루스 블레이크먼 나소카운티장이 내년 뉴욕주지사 선거에 출마합니다.

보수적 색채가 뚜렷한 블레이크먼의 가세로, 엘리스 스테파닉 연방 하원의원과의 공화당 경선 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주지사 선거를 1년 앞둔 가운데, 공화당 소속 브루스 블레이크먼 나소카운티장이 9일 뉴욕주지사 선거의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블레이크먼 카운티장은 지난달 나소카운티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지만, 공화당 내부에서는 오래전부터 그가 주지사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현재 공화당 경선의 가장 강력한 주자로 꼽히는 인물은 뉴욕주 북부 출신의 엘리스 스테파닉 연방 하원의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관련 질문을 받고, 두 사람 모두 “훌륭한 인물들”이라고만 언급해 사실상 중립적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뉴욕주는 2002년 조지 파타키 전 주지사 이후 공화당 주지사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직 주지사인 민주당의 캐시 호컬 주지사는 내년 재선을 목표로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입니다.


스테파닉 선거캠프는 블레이크먼의 출마 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강도 높은 논평을 내놨습니다.

캠프 대변인 버나뎃 브레슬린은 “블레이크먼 카운티장의 출마는 뉴욕을 되살릴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블레이크먼의 과거 선거 성적을 문제 삼으며, “지난 30년간 치른 모든 주 단위 선거에서 패배해 왔고, 여론조사에서도 스테파닉 의원에게 50%포인트 이상 뒤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롱아일랜드 지역에서도 스테파닉이 20포인트가량 우세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블레이크먼은 최근 보수 진영에서 전국적인 주목도를 높인 인물입니다.

그는 재선 과정에서 “4년 동안 단 한 번도 세금을 올리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ICE 협력 강화, 트랜스젠더 선수 출전 제한, 오피오이드 합의금 사용 문제 등 보수층이 주목하는 쟁점들을 전면에 내세워 지지층을 공고히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블레이크먼의 출마가 뉴욕 공화당 내 세력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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