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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강제퇴거 반대 시위 중 시의원 체포…경찰과 충돌 논란

4월 23일
1분 분량

브루클린에서 강제퇴거를 막기 위한 시위에 참여한 뉴욕시 시의원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체포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는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뉴욕시의회 치 오세(Chi Ossé) 시의원이 브루클린 베드퍼드-스타이브선트 지역에서 강제퇴거 반대 시위에 참여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세 의원은 공무집행 방해와 소란 행위 등의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후 ‘출석 통지서(Desk Appearance Ticket)’를 받고 풀려났습니다.


이번 체포는 제퍼슨 애비뉴 인근 한 주택에서 진행된 강제퇴거 집행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현장에서는 커멜라 채링턴 씨의 퇴거를 막기 위한 주민 시위가 벌어지고 있었으며, 일부 시위대가 법 집행 인력의 진입을 막으면서 상황이 격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여러 차례 해산 명령을 내렸지만 이에 응하지 않은 일부 시위 참가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 과정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경찰이 오세 의원을 바닥으로 밀어 넘어뜨리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대해 시의회 지도부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줄리 메닌 시의회 의장은 “영상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고, 오세 의원이 체포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조흐란 맘다 뉴욕시장 역시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사건을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의 배경에는 ‘디드 사기(deed theft)’ 분쟁이 있습니다. 채링턴 씨 가족은 60년 넘게 해당 주택을 소유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개발업체와 소유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체포와 강제퇴거 시도는 주택 소유권 문제와 지역 내 흑인 주민 이탈 문제까지 맞물리며, 향후 정치적·사회적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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