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도로 청소 주차 규정 완화 시범사업 종료…차량 이동 준수율 오히려 하락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하이츠에서 도로 청소를 위한 차량 이동 의무를 주 2회에서 1회로 줄이는 시범사업이 시행됐지만, 규정 준수율이 오히려 떨어지면서 정식 도입이 무산됐습니다. 뉴욕시 위생국은 기존의 주 2회 차량 이동 규정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상습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송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위생국은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하이츠 일부 지역에서 시행한 도로 청소 관련 교대 주차 규정 완화 시범사업을 정식 제도로 전환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운전자들은 앞으로도 도로 청소를 위해 일주일에 두 차례 차량을 이동해야 합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8월 3일부터 9월 25일까지 이스턴파크웨이와 애틀랜틱애비뉴, 밴더빌트애비뉴와 언더힐애비뉴 사이 일부 도로에서 시행됐습니다.
기존에는 도로 청소를 위해 주 2회 차량을 이동해야 했지만, 시범사업 기간에는 주차 표지판에 표시된 두 번째 청소 요일인 목요일 또는 금요일에 한번만 차량을 옮기면 됐습니다.
그러나 뉴욕시 위생국에 따르면 시범사업 시행 전 한 달 동안 73%였던 차량 이동 규정 준수율은 사업 기간 62%로 오히려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일주일에 한 번만 차량을 옮기는 방식이 훨씬 편리했다며 시범사업 종료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규정 준수율이 떨어진 원인을 놓고는 주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시범사업에 대한 홍보가 충분하지 않아 운전자들이 변경된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주민들은 차량마다 안내 전단이 배포됐고 지역 주민단체 소식지에도 관련 내용이 실렸다며, 규정을 몰랐다기보다 운전자들이 차량을 옮기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차 위반 벌금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뉴욕시의 도로 청소 관련 주차 규정 위반 벌금은 65달러지만, 위반 차량에 항상 티켓이 발부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13일 화요일에는 도로 청소 차량이 주차된 자동차들을 피해 이동하느라 도로를 제대로 청소하지 못했지만, 당시 현장에서는 별도의 단속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위생국은 도로 청소 차량에 카메라를 설치해 주차 위반을 자동으로 단속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뉴욕주 의회가 통과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다시 도입한 주차 위반 경고 스티커도 상습 위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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