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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이민자 구금시설 앞 마두로 석방 촉구 시위…뉴욕 정치권 논란 확산

  • 1월 5일
  • 1분 분량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가 수감돼 있는 브루클린 이민자 구금시설 앞에서, 주말 동안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강제 축출과 미국의 군사 개입을 둘러싸고, 뉴욕 정치권과 시민 사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원 기자입니다.


일요일인 어제 브루클린 선셋파크에 위치한 연방 이민자 구금시설 앞에서는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마두로 대통령을 ‘국민의 대통령’이라고 부르며, 이번 체포와 이송 과정이 법치주의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토요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카라카스 일부 지역에 대한 폭격과 함께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는 군사 작전에 승인한 것이 국제법과 연방법을 위반한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시위 참가자는 법의 지배를 지켜야 한다며, 불법적인 방식으로 정권을 교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토요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마두로 대통령 체포에 대한 반대 입장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대통령과의 대화가 솔직하고 직접적이었으며, 의견 차이를 숨기지 않는 것이 뉴욕 시민들이 자신에게 부여한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방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번 비밀 군사 작전을 무모한 결정이라고 규정하며, 불법에 불법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이 이런 방식으로 정권 교체와 국가 운영에 개입할 경우, 그 대가는 결국 미국 국민이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마두로 정권에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한 시민은 마두로 집권 아래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 고통받아 왔다며, 공포 없이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현재 브루클린 이민자 구금시설에 수감된 상태로,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중대 범죄 혐의와 관련한 사법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을 둘러싼 논란은 뉴욕을 넘어 국제사회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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