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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차바드 본부 차량 돌진… 용의자 증오범죄 혐의 기소

  • 1월 30일
  • 1분 분량

브루클린 크라운하이츠에 위치한 유대교 종교시설 차바드 세계 본부에 차량을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사건은 유대교 명절 기간 중 발생해 지역 사회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브루클린 크라운하이츠에 있는 차바드 세계 본부에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남성이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뉴저지 카터렛에 거주하는 36살 댄 소헤일은 28일 밤 8시 45분쯤 이스턴 파크웨이와 킹스턴 애비뉴 인근에서 혼다 어코드 차량을 몰고 차바드 본부 건물 뒤편으로 여러 차례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영상에는 소헤일이 차량에서 내린 뒤 군중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침을 뱉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당시 셔츠와 속옷만 입은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시경 조지프 케니 형사국장은 “용의자가 유대교 종교시설이라는 사실을 알고 공격했다”며 “이 사건은 명백한 증오범죄”라고 밝혔습니다.


유대인 커뮤니티 지도자들에 따르면, 소헤일은 최근 몇 달 동안 뉴욕과 뉴저지의 여러 회당을 방문해 개종 방법과 영적 조언을 구해왔으며,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대교를 공부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그가 과거에도 차바드 본부를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량에서는 총기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을 일시 대피시켰습니다. 사건 당시 차바드 명절을 맞아 수천 명이 역사적인 건물을 찾고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건 이후 뉴욕시경은 현장과 함께 시 전역의 회당과 유대인 종교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을 비롯해 제시카 티시 NYPD 국장도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유대교 기관에 대한 어떤 위협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반유대주의는 뉴욕시에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버러파크 놀이터에서 스와스티카 낙서 57개가 발견된 데 이어, 홀로코스트 추모일에 포리스트힐스에서 랍비가 폭행당한 사건 이후 발생해, 최근 잇따른 반유대 혐오 범죄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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