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퀸즈 잇는 IBX 새 모습 공개…사업 속도 빨라져
브루클린과 퀸즈를 연결하는 새로운 경전철, 인터버러 익스프레스, IBX의 구체적인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MTA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9일 18개 역의 새로운 설계도를 공개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브루클린과 퀸즈를 연결하는 새로운 경전철 노선, 인터버러 익스프레스(Interborough Express), IBX가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주지사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9일 IBX 노선에 들어설 18개 역의 새로운 설계도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설계도에는 유리와 철재로 만들어진 현대적인 야외 역사와 엘리베이터, 디지털 안내판 등이 담겼습니다.
IBX는 기존 화물철도 선로를 활용해 브루클린의 베이리지(Bay Ridge)에서 퀸즈의 잭슨하이츠(Jackson Heights)까지 연결하는 55억 달러 규모의 사업입니다.
완공되면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Brooklyn Army Terminal)에서 퀸즈의 루스벨트 애비뉴(Roosevelt Avenue)까지 약 32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MTA는 하루 약 16만 명이 IBX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중교통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을 연결하고, 기존 지하철과 환승할 수 있도록 해 브루클린과 퀸즈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교통축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18개 IBX 역은 모두 미국장애인법(ADA) 기준에 맞춰 장애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됩니다.
IBX와 연결되는 기존 지하철역 17곳도 접근성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MTA는 현재 브로드웨이 정션(Broadway Junction), 주니어스 스트리트(Junius Street), 애비뉴 I(Avenue I) 등 세 곳에서 접근성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윌슨 애비뉴(Wilson Avenue) 역도 개선 대상에 포함됐으며, 내년 중반까지 공사 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사업 일정도 당초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습니다.
뉴욕주와 MTA는 올해 말까지 IBX의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IBX가 지나가는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담기며, 공개 이후 노선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가 공청회도 열립니다.
뉴욕주에 따르면 올여름 IBX 노선을 따라 30차례의 현장 행사가 열렸고, 7천 명이 넘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했습니다.
IBX 노선 주변에는 약 90만 명의 뉴요커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사업비 확보와 주민 의견수렴 등의 과정도 남아 있습니다.
뉴욕주와 MTA는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브루클린과 퀸즈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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