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브리지서 ICE 반대 시위…도로 점거 시위대 최소 14명 체포
28일 낮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브루클린브리지에서 이민세관단속국 ICE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해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NYPD에 따르면 낮 12시 30분쯤 시위대가 브루클린 방향 차로에 일렬로 앉아 차량 통행을 가로막았습니다.
경찰은 도로 점거에 가담한 시위 참가자 최소 1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들 가운데 실제로 형사 혐의가 적용될 사람이 몇 명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시위대는 ICE의 이민 단속과 총기 폭력, NYPD의 대응에 항의하며 일제히 구호를 외치고 박수를 치는 방식으로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시위는 몇 주 전 맨해튼 마블힐에서 5살 어린이가 타고 있던 차량의 남성이 ICE 요원의 총격을 받은 사건 이후 벌어졌습니다.
시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시위대가 도로를 가로막은 채 자리를 지키는 동안 차량들이 여러 블록에 걸쳐 길게 정체된 모습이 담겼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북을 두드리며 "제시카 티시 경찰국장을 당장 해임하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또 '우리에게 총을 쏘지 말라', '우리 이웃들에게 총을 쏘지 말라'는 문구가 검은색 글씨로 적힌 대형 노란색 현수막을 들고 항의했습니다.
시위는 오후 1시 직후 해산됐으며, 이후 브루클린브리지의 모든 차로가 다시 개방돼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fm877.ny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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