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먼 나소카운티장, 9·11 테러 내부 소행이었다 주장한 후보 지지해 논란
뉴욕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브루스 블레이크먼 나소카운티장이 9·11 테러가 ‘내부 소행’이었다고 주장했던 연방 하원의원 후보를 지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9·11 25주년을 앞두고 나온 논란으로,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들은 블레이크먼 후보가 9·11 음모론을 주장한 인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며 비판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공화당 뉴욕주지사 후보인 브루스 블레이크먼 나소카운티장이 브루클린에서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이베트 클라크에 도전하는 공화당 후보, 조엘 아나빌라-아주마를 공개 지지했습니다.
블레이크먼은 지지 영상에서 아나빌라-아주마 후보를 두고 “훌륭한 연방 하원의원이 될 것”이라며 “의회에는 그와 같은 투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나빌라-아주마 후보는 지난 2024년 소셜미디어에 9·11 테러가 ‘내부 소행’이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니디아 벨라스케스와 제리 내들러가 블레이크먼을 비판했습니다.
벨라스케스 의원은 9·11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오랫동안 일해왔다며, 블레이크먼이 9·11 음모론자들과 연계하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9·11 당시 월드트레이드센터가 있는 지역을 대표했던 내들러 의원도 블레이크먼이 9·11 음모론을 주장한 사람들과 선거운동을 벌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블레이크먼 캠페인 측은 관련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블레이크먼 캠페인을 둘러싼 9·11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의 러닝메이트인 토드 후드가 과거 9·11 음모론이 담긴 게시물을 공유했던 로체스터 공화당위원회 의장 마커스
윌리엄스와 인터뷰했고, 블레이크먼 역시 이후 윌리엄스와 함께 선거운동 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다만 윌리엄스는 이후 자신의 과거 표현이 부정확했다며 9·11 테러 관련 음모론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립표준기술연구소, NIST는 월드트레이드센터 붕괴 조사에서 폭발물에 의한 통제된 철거를 뒷받침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레이크먼 후보에게 9·11은 개인적으로도 연관된 사건입니다.
그의 조카 토머스 저겐스는 뉴욕주 법원 직원으로, 2001년 9월 11일 사우스 타워에 투입됐다가 숨졌습니다.
한편 블레이크먼 후보는 최근 뉴욕시 최초의 무슬림 시장인 조흐란 맘다니 시장의 9·11 추모식 참석 문제도 비판하며, 맘다니 시장에게 행사에 참석하지 말 것을 촉구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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