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먼 후보, 주지사 되면 혼잡통행료 폐지할 것
뉴욕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브루스 블레이크먼 나소카운티장이 맨해튼 혼잡통행료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반면 캐시 호컬 주지사는 혼잡통행료가 교통 개선과 대중교통 재원 확보에 도움이 된다며 맞섰는데요. 공화당 후보들은 지하철 범죄 대응 강화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브루스 블레이크먼 후보가 맨해튼 혼잡통행료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레이크먼 후보는 27일 맨해튼 5번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차량 한 대당 9달러가 부과되는 혼잡통행료가 교통 체증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 소속 캐시 호컬 주지사가 재선에 성공하면 혼잡통행료 적용 지역이 맨해튼 외곽 도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며, 자신이 주지사가 되면 이를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레이크먼 후보는 행정명령이나 관련 법안 추진, 또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 MTA에 징수 중단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혼잡통행료를 폐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에 대해 호컬 주지사는 혼잡통행료가 맨해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인 정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교통 체증뿐 아니라 사고 위험과 긴급 대응 지연을 줄이고, MTA와 롱아일랜드 철도의 재원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입장입니다.
공화당 후보들은 대중교통 안전 문제도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주 검찰총장 선거에 출마한 사리타 코마티레디 후보는 올해 지하철에서 승객이 선로로 떠밀리는 사건이 잇따르고, 대중교통 시스템에서 살인 사건 7건이 발생했다며 현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코마티레디 후보는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거나 폭력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지하철에서 퇴출하고, 대중교통 관련 법규를 엄격히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레이크먼 후보 역시 열차와 지하철에 승무원을 더 배치하고, 역내 경찰 인력을 확대해 승객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안전 공약을 내세운 두 후보는 대중교통 감독관 노조의 지지도 확보했습니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세금 부담과 대중교통 안전 문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혼잡통행료의 효과와 지하철 치안 문제가 뉴욕주지사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두 후보 진영의 정책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