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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경호국 , 뉴욕경찰과 협력해 EBT 카드 사기 근절 위한 대대적 단속 나서


비밀경호국이 뉴욕경찰과 협력해 뉴욕에서 전자식 푸드스템프 EBT 카드 사기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Operation Flagship’이라는 3일간의 단속 작전을 통해 불법 설치된 직불카드 및 EBT 단말기를 집중 단속하는 건데요. 어제 하루, 총 14개의 불법 카드 단말기가 적발됐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비밀경호국이 뉴욕경찰 그리고 농무부와 협력해 21일부터 3일 동안 ’Operation Flagship(작전 플래그십)’이라는 대규모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작전은 불법으로 설치된 직불카드 및 전자식 푸드스템프 EBT 카드 단말기를 찾아내, 복지 혜택을 빼돌리는 범죄를 뿌리 뽑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조직범죄단체들이 복지 혜택을 노려 연간 180억 달러 상당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피해자들은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노인과 저소득층으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원금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21일), 단속 요원들은 브루클린 부시윅 1173 브로드웨이의 한 식료품점에 진입해 라이선스 없이 EBT 카드 리더기를 사용해서 복지금을 훔친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책상 앞 단말기를 조사하자 점원은 이를 모른다고 발뺌했지만 요원들은 실제 EBT 카드로 테스트해 가짜 단말기를 찾아냈고 증거로 압수했습니다.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점주가 이 장치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경찰 금융범죄 태스크포스의 다니엘 알레산드리노 형사에 따르면 이 가게는 같은 자치구 내 다른 사업장과 연결된 ‘클론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가게에 속한 장치를 복제한 것으로 EBT 카드를 처리해 자금을 훔치기 위한 것입니다.


또 인근 월그린 매장에서도 스키머 장치가 발견돼 즉시 압수됐습니다.


브루클린과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어제 하루 펼쳐진 이번 작전을 통해 총 14개의 불법 장치가 적발됐고 그 중 3개는 복제된 클론 디바이스였습니다.


단속은 앞으로 며칠간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비밀경호국은 “이 사기 행위는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먹을 음식을 살 돈을 훔치는 심각한 범죄”라며 앞으로도 피해자들을 위해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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