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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 인준…셧다운 속 난제 산적

3월 24일
1분 분량

연방 상원이 마크웨인 멀린을 새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인준했습니다. 연방 예산 교착과 이민 정책 갈등 속에서 취임과 동시에 어려운 과제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방 상원이 23일 마크웨인 멀린을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인준했습니다.


이번 인준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과 대규모 추방 작전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크리스티 놈 전 장관이 해임된 이후 이뤄졌습니다.


오클라호마주 출신 공화당 상원의원인 멀린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로, 찬반이 엇갈린 가운데 54대 45, 사실상 당론에 따른 표결로 인준이 통과됐습니다.


멀린 신임 장관은 국토안보부를 “뉴스의 중심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지만, 취임 직후부터 복잡한 현안에 직면해 있습니다.


현재 국토안보부 예산은 2월 14일부터 중단된 상태로, 이로 인해 TSA 인력 부족과 공항 보안 검색 지연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예산 승인 조건으로 이민 단속 방식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으며, 단속 요원의 신원 공개, 마스크 착용 금지, 학교와 병원 등 민감 지역에서의 단속 제한, 바디캠 착용, 영장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멀린 장관은 과거 이민 정책 분야에서 핵심 인물로 평가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강하게 지지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인준 청문회에서 “국토안보부 장관으로서 모두를 보호하겠다”고 밝혔으며, 일부 발언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며 신중한 접근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향후 이민 단속 과정에서 주거지 수색 시 판사 서명이 있는 영장을 요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연방재난관리청 운영 개편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자연재해 대응 과정에서 비효율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멀린 장관은 기존 계약 승인 절차를 완화하는 등 운영 개선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멀린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예산 교착과 공항 혼란, 재난 대응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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