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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머 상원의원 뉴욕 사무실에 ‘폭탄 위협’ 이메일 잇따라…경찰 전면 수색

민주당 척 슈머 연방 상원 원내대표의 뉴욕 지역 사무실 여러 곳이 폭탄 위협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메일에는 ‘MAGA’라는 제목과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표현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연방 당국이 즉각 출동해 전면 수색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방 상원 민주당 대표인 척 슈머 의원은 1일 뉴욕주 로체스터, 빙햄턴,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들이 동시에 폭탄 위협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메일 제목은 ‘MAGA’였으며, 발신 계정에는 ‘2020년 대선은 조작됐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슈머 의원은 성명에서 “뉴욕 전역의 여러 법 집행기관으로부터 아침 일찍 보고를 받았다”며 “지역 및 연방 수사 당국이 즉각 대응해 건물 전체를 수색했고,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국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에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 지역 연방 의원들을 향한 정치적 폭력과 협박은 최근 들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10월에는 2021년 1월6일 의회 난입 사건과 관련해 사면받은 한 남성이, 하킴 제프리스 연방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1월에는 공화당 클라우디아 테니 의원의 워싱턴 자택 유리창이 깨져 경찰이 출동했고, 테니 의원 사무실은 올해 초부터 폭력·협박성 위협을 여러 차례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슈머 의원은 “이런 폭력적 위협은 우리 정치 체계 어디에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공직자, 보좌진, 유권자, 시민 누구도 자신의 일을 한다는 이유로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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