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스타벅스, 뉴욕시 직원 근무 규정 위반… 3,500만 달러 배상 합의

  • 2025년 12월 1일
  • 2분 분량

뉴욕시가 스타벅스의 장기간 근무 규정 위반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수년간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임의로 줄이거나 예고 없이 변경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스타벅스가 뉴욕시 직원들에게 총 3,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타벅스가 뉴욕시 전역의 직원들에 대한 ‘페어 워크위크(Fair Workweek)’ 법을 수년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뉴욕시와의 합의를 통해 총 3,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배상은 시간 삭감, 예측 불가능한 스케줄 변경 등 광범위한 위반행위에 따른 것입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월요일 발표를 통해, 2021년 7월 4일부터 2024년 7월 7일까지 약 1만 5천 명의 시간제 직원들이 근무한 ‘각 주(week)’마다 50달러씩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직원들은 올겨울 우편으로 보상금을 수령하게 됩니다.


뉴욕시 소비자·노동자보호국(DCWP) 빌다 베라 마유가 국장은 스타벅스의 반복적인 위반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마유가 국장은 “페어 워크위크 법은 노동자들에게 생활을 계획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스케줄과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중요한 보호 장치인데, 스타벅스는 이런 권리를 무시하고 기업 이익을 우선시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DCWP는 2022년, 수백 명의 스타벅스 직원들로부터 근무 환경에 대한 불만 제기를 받은 뒤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스타벅스는 반년 동안 50만 건이 넘는 위반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표적인 위반 내용으로는 일정(스케줄)을 최소 14일 전에 제공하지 않은 점, 일정 변경 시 추가 수당 지급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점, 추가 근무를 원하는 기존 직원에게 우선 기회를 제공하지 않고 새로운 직원을 채용한 점 등입니다.


스타벅스 바리스타 카이 프리츠는 이번 합의가 노동자들의 연대가 만든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스타벅스를 움직이는 건 우리 바리스타들이며, 회사가 근무시간을 줄이고 인력을 부족하게 배치하고 노조를 방해하면, 우리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합의는 우리가 함께 목소리를 냈을 때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한 걸음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타벅스는 직원 보상금 외에도 추가로 340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납부합니다.


한편, 스타벅스 노동조합은 전국적으로 3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의 연중 가장 바쁜 날로 알려진 ‘레드 컵 데이(Red Cup Day)’를 겨냥해 파업을 진행하며, 회사 측의 근로조건 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메이데이 맞아 뉴욕 전역 대규모 집회 이어

오늘 5월 1일 메이데이를 맞아 뉴욕시 5개 보로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와 집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이번 시위는 ‘메이데이 스트롱 뉴욕’이 주도하는 전국 단위 행동의 일환으로, 미국 전역 1천 개 이상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올해 슬로건은 ‘억만장자보다 노동자를’로, 노동자 중심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핵심입니다. 주최 측은 노동자와 학생, 이민자,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95주년, 오늘밤 화려한 조명 밝혀.

뉴욕의 대표 랜드마크,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오늘 95주년을 맞았습니다. 기념일을 맞아 전망대 특별 행사와 새 방문객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오늘 밤 타워 조명은 다채로운 색상의 반짝이는 조명으로 뉴욕 하늘을 밝힙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1931년 완공된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오늘, 5월 1일로 개관 95주년을 맞았습니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뉴욕을

 
 
 
이민심사 사실상 ‘일시 중단’…FBI 조회 강화에 수속 지연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신청자에 대한 신원 검증을 대폭 강화하면서, 영주권과 시민권 등 주요 이민 심사가 사실상 멈춰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기존 신청자들까지 재검증 대상에 포함되면서, 수속 지연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미국 이민국이 이민 신청자에 대한 보안 심사를 대폭 강화하면서, 이민 절차 전반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