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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정부 내부 감사 체계 취약성 드러나...연례 반부패 보고서 공개

7월 10일
1분 분량

뉴욕시 정부의 부패 방지와 내부 관리 시스템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시 부패 감시 기관은 일부 시 기관에서 내부 감사 인력과 계획이 부족해 예산 낭비나 부정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송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부패 감시 기관인 감사국, DOI가 공개한 연례 반부패 보고서에서 시 정부 내부 감사 체계의 취약성이 드러났습니다.


DOI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시 산하 기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한 50개 기관 가운데 약 30%는 내부 감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17개 기관은 필요한 감사 인력보다 실제 근무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16개 기관은 감사 인력 채용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특히 절반에 해당하는 기관들은 정기적인 내부 감사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부 감사는 각 기관의 계약과 예산 집행,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부정이나 낭비 가능성을 사전에 찾

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감사 기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 뒤에야 대응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보고서가 뉴욕시의 감독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지적했습니다.


시민단체 시티즌스 유니언의 그레이스 라우 대표는 내부 감사 체계의 부족이 재정적·운영상 위험을 높이고, 부패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DOI는 이번 보고서가 특정 기관의 비리나 부정행위를 적발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시청은 이번 보고서가 에릭 아담스 전 시장 행정부 말기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현재 맘다니 행정부는 감사와 감독 기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뉴욕시 감사국 예산을 늘리고, 각 기관이 필요한 감사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 규모가 큰 뉴욕시일수록 문제가 발생한 뒤 조사하는 것보다, 내부 감사 시스템을 통해 위험 요소를

미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뉴욕시의 이번 보고서는 행정 투명성과 시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내부 감독 체계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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